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소상공인 팁스 활용법 (정부지원, 창업, 투자)

by 이구원 2025. 5. 24.

tips로고

팁스(TIPS)는 원래 벤처 스타트업을 위한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지만, 기술력을 갖춘 소상공인에게도 도전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정부지원, 창업 전략, 민간 투자 연계까지 다채로운 이점을 가진 이 제도는 이제 소상공인의 혁신 창업에도 매우 유용한 도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소상공인이 팁스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정부지원 기반의 팁스 이해

팁스는 ‘민간 투자 → 정부 연계 지원’이라는 독특한 구조를 가진 기술 창업 지원 제도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민간의 역량을 바탕으로 선별된 스타트업에게 정부가 후속 R&D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소상공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구조일 수 있지만, 정부지원 제도라는 측면에서 이해하면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정부는 TIPS를 통해 최대 7억 원(기술개발 5억, 창업사업화 1억, 해외마케팅 1억)의 자금을 지원하며, 이는 일반 소상공인 지원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규모입니다. 특히 기술기반 아이템을 보유한 소상공인이라면, 기존 자영업자 지원 정책보다 훨씬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소형 공정 자동화 기술, 스마트 푸드 디바이스, 환경 관련 미니 솔루션 등은 소상공인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TIPS에 선정된 사례입니다. 이처럼 단순한 매장 운영에서 한 단계 나아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창업을 고민 중이라면 TIPS는 충분히 노려볼 만한 제도입니다. 게다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소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TIPS 진입을 유도하고 있어, 창업 교육, 상담, 초기 자금 지원까지 다양한 사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하면 TIPS의 첫 관문을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창업 전략으로서의 팁스 활용

팁스를 단순한 지원 제도가 아닌 ‘창업 전략’의 한 축으로 이해하면 훨씬 더 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합니다. 소상공인 창업자들은 보통 자금 부족, 기술 부족, 시장 진입장벽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데, 팁스는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전략은 기술 아이템 구상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 카페 창업자가 커피 머신에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머신을 개발하거나, 로컬푸드 판매자가 지역 특산물에 IT기반 유통 솔루션을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기술력 기반의 창업 아이템은 TIPS의 문을 여는 핵심 열쇠가 됩니다. 두 번째 전략은 사전 검증 및 네트워킹 강화입니다. 팁스는 민간 운영사(AC, VC 등)가 추천하는 기업만 선정 대상이 되므로, 다양한 경진대회, 피칭 프로그램,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 아이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네트워킹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 전략은 사전단계 프로그램 활용입니다. 프리팁스(Pre-TIPS),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등은 팁스 진입을 위한 완충지대 역할을 하며, 이 프로그램에서 인정받은 아이템은 민간 운영사의 관심을 받기 수월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업계획서 작성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매출 목표가 아닌 기술 차별성, 시장 확장 가능성, 글로벌 진출 계획 등을 담아야 하며, 이러한 요소는 투자자 설득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투자 연계를 위한 실전 팁

팁스는 민간 운영사(AC 또는 VC)가 먼저 1억 원 이상을 투자해야 정부 지원이 시작되는 구조입니다. 이는 결국 투자 유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 창업지원금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소상공인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요소가 필수적입니다. 첫째, 기술 기반의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단순한 서비스 제공보다는 기술적 차별성이 분명한 구조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 자동화, 친환경 소재 응용, 데이터 기반 고객관리 솔루션 등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분야입니다. 둘째, 시제품 또는 MVP 확보입니다.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구현한 형태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어야 민간 투자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셋째, 투자자와의 접점 만들기입니다. 창업경진대회, 투자연계 프로그램, 팁스타운 행사 등에서 피칭을 진행하거나, AC/VC의 정기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투자유치를 위해 피칭 자료, 재무계획서, 실행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소상공인은 이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창업보육센터, 지방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진흥원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TIPS 제도는 기술력을 갖춘 소상공인에게도 열려 있는 매우 강력한 창업지원 도구입니다. 정부지원과 민간 투자를 연계한 구조, 전략적인 창업 아이템 구성, 투자 유치를 위한 실전 팁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일반 자영업을 넘어 기술창업자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팁스를 창업의 전략적 도구로 삼아보세요.